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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 [취뽀정]/인턴

비전공자에서 예비 디자이너로, 8주간의 UIUX 인턴 생존기

보 정 2025. 6. 1. 23:01

스타트업에서 디자인한 AI 서비스

 

IT 스타트업 UI/UX 인턴, 8주간의 솔직 담백 성장기! 막연하기만 했던 UI/UX 디자이너의 꿈. IT 스타트업에서의 8주간의 인턴 생활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 그 생생한 경험과 실무 꿀팁을 모두 담았습니다. 예비 디자이너라면 꼭 읽어보세요!

안녕하세요! 얼마 전 IT 스타트업에서 8주간 UI/UX 디자이너 인턴으로 일하게 된 경험을 공유해 보려고 해요. 처음이라 설레기도 하고,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최고의 경험'이었어요. 매일매일이 배움의 연속이었던 8주간의 여정,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

 

젠다이브 소개 

먼저 젠다이브를 소개하자면!  개발과 아이디어 사이의 장벽을 허물어주고 아이디어 실현을 도와주는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회사인데요! 간략히 말하자면 AI 기능을 본인의 아이디어에 빠르고 간편하게 만들고 적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입니다. 

출처: 젠다이브 홈페이지
출처: 젠다이브 홈페이지

 

 

1주차: 설렘과 긴장 속 첫걸음, 스타트업에 발을 내딛다 🐣

첫날은 회사 소개를 듣고 팀에 적응하는 시간이었어요. 사수분이 정말 세세하게 챙겨주셔서 긴장됐던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죠. 커피챗 시간에는 '스타트업에서 살아남는 법'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도 들을 수 있었어요. 카드키를 목에 걸고 나니 진짜 팀의 일원이 된 것 같아 묘한 소속감도 들더라고요. 정규직 전환은 어렵겠지만, 뭐 어때요! 최대한 많이 배우고 성장하자는 마음으로 각오를 다졌습니다.

본격적인 업무는 업무일지를 쓰면서 시작됐어요. 리디자인 프로젝트를 맡아 유저 페르소나를 설정하고, 서비스의 차별점을 정리하며 기획의 틀을 잡아나갔습니다. MVP(최소기능제품)를 완성하고 사용자 행동 분석까지 고민해보는 게 목표였죠. 저희 사수님도 디자인 인턴은 처음이라 조금 서툰 부분도 있으셨지만, 그만큼 더 챙겨주시려는 마음이 느껴져서 정말 감사했어요. 앞으로의 8주가 무척 기대되는 한 주였습니다.

💡 1주차 핵심 요약
1주차는 서비스 정의, 유저 페르소나, 네이밍 등 기획의 뼈대를 세우는 데 집중했어요. 포지셔닝 맵과 유저플로우를 설계하며 네온그린을 포인트 컬러로 확정하고,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 컨셉을 잡았습니다. 경쟁사 분석을 통해 우리 서비스만의 차별화 포인트를 도출하며 순식간에 한 주가 지나갔네요!

 

2주 차: 디바이스부터 비즈니스 모델까지, 선택의 연속! 🤯

2주 차는 본격적인 '선택'의 연속이었어요. 우리가 만드는 서비스를 키오스크, 태블릿, 모바일 중 어떤 디바이스에 최적화할 지부터 열띤 토론이 벌어졌죠. 키오스크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시선을 끌기엔 좋지만, 초기 비용과 유지보수 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명확했어요. 결국 "태블릿이나 모바일 웹 형태로 MVP를 만드는 게 현실적"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B2B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하면서는 사용자에게 어디까지 개인정보(나이, 성별 등)를 요구할지 깊이 고민했어요. AI 분석 정확도를 높이려면 데이터가 필요하지만, 사용자 부담과 개인정보 이슈를 최소화하는 게 더 중요했거든요. 이처럼 사소해 보이는 결정 하나하나가 전체 사용자 경험을 좌우한다는 걸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정신없이 바빴지만,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는 커피챗 덕분에 다른 팀원분들과도 친해질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3주 차: 디자인 시스템과의 첫 만남, 픽셀과의 전쟁 ⚔️

3주 차는 '디자인 시스템'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뜬 시간이었어요. 사수님께 피그마에서 베리어블(Variables)로 폰트와 컬러를 관리하고, 로컬 스타일로 등록하는 법을 배웠죠. 회사마다, 팀마다 방식이 다르다는 말에 처음엔 혼란스러웠지만, "차근차근 배우면 된다"는 격려 덕분에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22px는 없애자!"는 결정이었어요. 4px나 8px 단위 그리드 시스템에서 22px는 애매한 숫자라 레이아웃을 자꾸 흐트러뜨렸거든요. 결국 4와 8의 배수로 타이포그래피 시스템을 재정비하니 화면 전체가 훨씬 안정적으로 변했어요. 복잡했던 텍스트 스타일도 "Rename It" 플러그인으로 한 번에 정리하고 나니 속이 다 시원하더라고요! 사소한 디테일이 UX의 핵심이라는 걸 깨닫는 중입니다.

 

4주 차: 컴포넌트 제작기, ‘공수 절약’의 뿌듯함! 💪

이번 주는 버튼, 아이콘, 인풋 필드 같은 핵심 컴포넌트를 만들며 피그마와 씨름했어요. 버튼 하나를 만들어도 기본(Default), Hover, Press 등 상태별로 베리언트(Variant)를 만들어야 했죠. 아이콘은 SVG 파일을 그대로 쓰지 않고 정사각형 프레임으로 한 번 더 감싸 패딩 값을 통일했어요. 그래야 개발자분들이 작업하기 편하다는 피드백을 받았거든요!

하나하나 상태값을 만드는 과정이 고되긴 했지만, 잘 만든 컴포넌트 하나가 앞으로의 작업 시간을 얼마나 줄여줄지 생각하니 정말 뿌듯했어요. 디자인 시스템은 결국 팀 전체가 편해지기 위한 공통의 언어라는 걸 몸으로 체감한 한 주였습니다. 힘들었지만 가장 많이 성장했다고 느낀 시간이기도 해요.

📌 4주차의 꿀팁!
아이콘 통일성은 개발 공수 절약과 직결돼요! 아이콘은 한 사이트에서 가져오거나, 프레임 크기와 패딩을 통일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소해 보이지만 협업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습관이랍니다.

5주 차: 끝없는 수정과 단단해지는 기본기 🛠️

5주 차는 '수정'이라는 두 글자를 온몸으로 체험한 시간이었어요. 회사 내부적으로 진행한 1차 사용자 테스트(UT)에서 정말 많은 피드백을 받았거든요. "질문 사이 간격이 제각각이에요", "브랜드명보다 제품명이 더 커야 할 것 같아요" 등등. 처음엔 끝도 없는 수정 요청에 살짝 지치기도 했어요.

하지만 피드백을 반영할 때마다 화면이 눈에 띄게 좋아지는 게 보였어요. 제각각이던 간격을 24px로 통일하고, 폰트 크기와 두께를 조절하니 사용 흐름이 훨씬 매끄러워졌죠. 두 번째 테스트에서 "결과 카드가 시각적으로 보기 좋아요"라는 칭찬을 들었을 땐, 그동안의 피로가 뿌듯함으로 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 '한 번 더 다듬으면 반드시 좋아진다'는 주문을 되뇌며 버텼던 한 주였네요.

 

6주 차: 협업을 배우니 디자인이 성장하다 🤝

이번 주는 '함께' 일하는 법을 배웠어요. 디자이너 사수님의 촘촘한 지적과 개발자분들의 현실적인 피드백이 오가면서, 디자인은 결코 혼자 하는 작업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죠. 제가 얻은 가장 큰 교훈은 두 가지예요.

  1. 구현 가능한 디자인: 아무리 예쁜 UI라도 개발자가 구현하기 어렵다면 좋은 디자인이 아니다.
  2. 작은 디테일의 힘: 작은 픽셀 수정 하나가 사용자 경험과 개발 효율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이 깨달음 이후, 저는 협업 문서를 더 간결하게 정리하고 컴포넌트 규칙을 명확하게 통일하는 데 집중했어요. 그러자 신기하게도 디자인은 더 가벼워지고, 팀의 소통 속도는 빨라졌습니다. "협업을 배운 만큼 디자인이 성장한다"는 말을 마음속 깊이 새기게 되었습니다.

 

7주 차: 흩어진 과정을 포트폴리오로 꿰다 📚

7주 차는 그동안의 결과물을 '포트폴리오'라는 하나의 스토리로 엮는 시간이었어요. 단순히 결과물만 모으는 게 아니라, '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그 맥락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게 중요했죠. 해외와 국내의 우수 포트폴리오를 리서치하며 저만의 스토리 라인을 구상했습니다.

💡 포트폴리오를 위한 실무 꿀팁!
  • 전략적 SWOT 분석: 강점, 약점, 기회, 위협을 나열하는 데서 그치지 말고, 이를 조합한 4가지 전략(S-O, S-T, W-O, W-T)까지 도출하면 논리력이 배가 됩니다.
  • 웹 접근성 체크: 명도 대비 검사 툴을 활용해 모든 텍스트가 AA 등급 이상을 만족하는지 확인하세요. 접근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 법적 고지 확인: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같은 페이지도 꼼꼼히 확인해야 서비스의 신뢰도가 올라가요.

이런 보이지 않는 기준들을 챙기니, 제 디자인의 무게중심이 한층 단단해진 기분이었어요. 사수님이 추천해 주신 '스타트업의 브랜딩 기술'이라는 책도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8주 차: 최고의 경험, 그리고 새로운 시작 ✨

마지막 주는 그야말로 최고의 경험이었어요. 흩어져 있던 작업물들을 모아 콘셉트 페이지를 완성하고 나니, 8주간의 여정이 한눈에 보이는 스토리가 되었죠. 무엇보다 기뻤던 건, 저와 인턴 동기가 함께 만든 디자인이 회사의 공식 빌더 사례로 수록된다는 소식이었어요! 저희의 결과물이 실제로 구현되고 직접 체험까지 해볼 수 있어서 정말 신기하고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젠다이브에서 마지막 업무로 기업 홍보 및 저희가 만든 프로덕트 UT 업무를 받았어요! 5월 16일 날 진행된 코엑스 AI EXPO에서 여태까지 한 업무의 보상을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기업과 사람들이!

 

엄청난 AI솔루션을 가진 기업들을 구경하고 사람 구경도 하고 너무 좋았는데요. AI가 확실히 세상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스크림 가져다줘요! 너무 신기해요!

 

저는 젠다이브 부스에 가서 서비스를 소개하고  devdive를 활용해서 만든 사례들을 체험까지 도와드리는 업무를 했습니다!

 

이렇게 여러 부스들을 돌아다니며 참관하다 본격적으로 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근무 중인 "젠다이브" 부스의 일일서포터로 함께한 것이죠. Devdive라는 핵심 제품의 서비스를 체험토록 소개와 함께 도와드리는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devdive 소개 및 홍보

 

처음 해보는 일이라 긴장도 되었지만 의미있고 뿌듯했습니다. 사람들이 저희 서비스를 사용해 보는걸 옆에서 보니 뿌듯하고 서비스 플로우 중 어디서 어려움을 겪는지도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퍼스널컬러 기반으로 색조화장품(립 & 치크)을 추천해 주고 제품카드를 클릭하면 올리브영 상세페이지까지 넘어가지니 편리하기도 하고 신선하다고 해주셨어요~!  

 

리얼미 UT


코엑스 AI EXPO에서 사용자 대상 UT를 진행한 경험은 뜻 깊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약 7~8시간 동안 AI 서비스에 관심 있는 수많은 분들이 부스를 찾아와 주시고 다양한 피드백을 주신 덕분에 많이 배워갔습니다.

특히 제가 디자인한 화면을 직접 사용하는 모습을 관찰하면서, 내가 의도한 사용 흐름이 실제 사용자에겐 전혀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사용자 인터뷰 과정에서 기능보다 '느낌'이나 '톤'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분들도 있었고, 예상하지 못한 위치에서 버튼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 작은 불편들이 결국 서비스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성’이라는 요소의 중요성을 실감했습니다.

느낀 점 ✨

이번 경험을 통해 단순히 예쁜 화면을 만드는 것을 넘어,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행동할 수 있는 흐름을 설계하는 것이 진짜 디자이너의 역할임을 느꼈습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앞으로는 디자인 과정에서 더 많은 사용자 피드백을 수집하고 UT를 통해 개선할수록 더욱 완성도 높은 서비스가 된다는 걸 체감했네요.

 

 

p.s 저에게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체험을 선사해준

젠다이브 대표님과 직원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