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보
대외활동 | 2026. 7. 26. 11:59

서비스 기획 PM 직무경험 | 구독 관리 앱 온보딩 개선 공모전 취준생의 참여 후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공모전에 참여한 후기를 작성하려고 하는데요! 제가 참여한 공모전은 블레이버스에서 진행된 구독 관리 앱 온보딩 개선 공모전입니다. 저는 디자이너를 준비하면서 최종적인 목표가 PM이었어서 직무경험을 해보자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바로 본론으로 가시죠.

 

출처: 블레이버스

공모전 지원 동기

디자이너를 준비하면서도 마음 한쪽에는 계속 PM이라는 목표가 있었어요. 문제는 증명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었어요. 포트폴리오에 화면은 쌓여가는데 채용공고 속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라는 문장 앞에서는 늘 작아졌어요. '화면 말고 판단을 보여줄 수 있는 게 나한테 있나?' 없었어요. 솔직히 없었습니다.

그러다 이 공모전을 발견했어요. 가상의 구독 관리 앱 모블의 주니어 기획자가 되어 온보딩 이탈을 진단하고 PRD까지 쓰는 직무경험형 과제였는데요. 엑셀 데이터와 화면 흐름과 인터뷰 노트까지 파일 세 개가 통째로 주어진다고 했어요. 겁이 났지만 이것만큼 확실한 연습 기회도 없어 보여 지원하게 되었네요.

공모전 진행 과정

데이터가 말을 걸어온 순간

숫자를 단계별로 옮겨 적어보니 이상한 구간이 보였어요. 대시보드까지 온 사람 중 약 60%가 해지 추천을 한 번도 안 보고 떠났고 그 다음 구간 이탈은 약 70%였습니다. 앱의 핵심 가치가 있는 곳에서 사람이 제일 많이 새고 있던 거죠. 인터뷰를 열자 퍼즐이 맞춰졌어요. 떠난 사용자의 답은 "몰랐어요. 그런 게 있었어요?"였습니다. 기능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던 거였습니다.

해지가 아니라 발견이라는 깨달음

방향을 정해준 건 계속 쓰는 사용자들의 인터뷰였습니다. 이 서비스의 진짜 가치는 해지가 아니라 발견이더라고요. 그래서 개선안도 해지 버튼을 키우는 대신 대시보드에서 몰랐던 지출을 먼저 카드로 보여주는 방향으로 잡았습니다. 이 문장 하나를 찾는 데 2일을 썼지만 아깝지 않았어요.

우선순위를 정하는 어려움

가장 어려웠던 건 우선순위 선정이였습니다. 개발 리소스가 20% 줄어드는 제약 속에서 사용자들이 제일 원하는 앱 내 직접 해지를 백로그로 미뤄야 했거든요. '원하는 걸 안 만드는 게 맞나?' 고민했지만 감당 못 할 약속이 더 무책임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AI는 토론 파트너로 썼어요. 반론을 계속 시켜서 혼자였으면 못 봤을 구멍을 메꿨지만 무엇을 포기할지 같은 판단은 전부 제 몫이었습니다.

 

마치며

제출을 끝내고 나니 8시간짜리 공모전 과제에 3일을 쓴 사람이 되어 있었는데요. 그래도 포트폴리오 화면 한 장을 더 그리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근육을 쓴 3일이었습니다. 디자이너를 준비하면서 PM이라는 방향을 고민하고 계신 분이라면 이런 직무경험 과제를 한 번 풀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화면 너머에서 사용자가 왜 떠나는지를 숫자로 마주하는 경험은 생각보다 많은 걸 바꿔놓았어서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공모전 과제 썸네일 및 수료증

 

 

비록 저는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좋은 경험이었고 공모전 참여에 관심있으시면 blaybus에서 참여해보세요!

https://www.blayb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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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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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비전공자에서 UXUI 디자이너 취업준비 여정을 공유하여 더 나은 선택지를 제공해 취업을 도와주고자 글을 쓰고 있습니다.